허명행 감독 "'황야' 글로벌 1위 너무 기뻐…내 생에 이런 일이"

입력 2024.01.30 12:07수정 2024.01.30 12:07
허명행 감독 "'황야' 글로벌 1위 너무 기뻐…내 생에 이런 일이" [N인터뷰]
허명행/넷플릭스 제공


허명행 감독 "'황야' 글로벌 1위 너무 기뻐…내 생에 이런 일이" [N인터뷰]
'황야' 허명행 감독 /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넷플릭스 영화 '황야' 허명행 감독이 글로벌 1위를 한 것에 대해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허명행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가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 매우 기쁘고 내 생에 이런 일이 있나 싶다, 축하 메시지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허명행 감독은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비롯해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유령' '헌트' '부산행' 등의 영화에서 액션을 책임진 무술 감독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허명행 감독은 이번 영화의 기획의도가 "전세계에 마동석 캐릭터를 알리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에서 1위를 했다고 하니까 얼마나 기쁘겠나, 서사에 대해 아쉬운 부분에 나도 공감한다, 그런 부분을 못 채워서 죄송스러운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내가 한 선택이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허명행 감독은 개봉을 앞둔 영화 '범죄도시4'의 연출자이기도 하다. 그는 '범죄도시4'에 대한 기대감이 많은 것에 대해 언급하자 "기대를 안 하셨으면 좋겠다, 기대하고 봤더니 실망했다고 하면 안 된다"며 "장르로 따지면 액션물이다, '범죄도시4'는 (마동석이)마석도 형사로 돌아와서 액션을 하는 거여서 기대를 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그 안에서도 마동석 배우의 보여주지 않은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는 모두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허명행 감독은 천만 전작들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내가 천만을 해야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적으로 기시감이나 이런 것에 대한 애기도 나올테고, 그런 부분이 부담스러운 건 있었지만,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보니까 그 캐릭터 안에서 변주를 주고 싶었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야'는 지난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