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연가' 홍예지,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극 몰입도 배가

입력 2024.01.30 11:37수정 2024.01.30 11:37
'환상연가' 홍예지,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극 몰입도 배가
KBS 2TV '환상연가'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환상연가' 홍예지가 육탄전, 심리전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방영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연출 이정섭)에서 홍예지는 가문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자객이되지만 왕을 시해하려다 덫에 걸려 기억을 잃은 채 태자의 후궁 은효비로 책봉되는 연월로 분했다. 그는 극 중 사조현(박지훈 분)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29일 오후 방송된 9회에서 연월은 사조융(황희 분)이 과거 만났었던 남자의 정체를 알아내려 자신을 부른 청명비(우희진 분)에게 안마를 해줬다. 그를 은근슬쩍 떠본 연월은 자신의 예상이 맞다는 것을 확신했고, "떠나지 않으면 없애겠다"라고 경고하는 사조융에게 "두렵지 않다"며 맞섰다.

이후 연월은 사조현이 풀어주었던 유희단과 고을의 처자들이 사라지는 사건을 파헤치며 사조현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결국 늦은 시각에 궁을 떠나는 유희단 여인들을 몰래 쫓아가던 그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자들로부터 위협을 당하다 기절, 납치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홍예지는 연월의 수준급의 무술실력과 비상한 두뇌를 탁월하게 그려냈다.
때로는 스스로에게 해가 갈 수 있는 사건들을 거침없이 파헤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다가도, 능청스럽고 의연한 태도로 사조현과 악희(박지훈 분)를 놀리며 극 분위기를 이완시켰다. 특히 홍예지는 연월과 사조현 그리고 악희 세 사람의 급격한 관계 변화 속에서, 각 상황에 맞게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한편 '환상연가' 10회는 30일 오후 10시1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