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남동생 조원씨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8일 조씨는 정 전 교수, 남동생과 가족 여행으로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에 방문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조씨를 제외한 두 사람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돼 나오지만 육성은 그대로 공개됐다.
15분가량의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29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은 약 5900개가 달렸다.
영상 속 정 전 교수는 조씨의 헤어스타일을 칭찬하며 "네가 뭔들 안 어울리겠니"라고 말하는 등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씨도 정 전 교수에 대해 "어머니는 요즘 재활을 꾸준히 받아서 조금씩 걸을 수 있답니다"라고 설명했다.
조씨의 동생 조원씨는 식당에서 술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조씨의 요청에 카메라를 들고 야외에 있는 눈사람을 촬영하기도 했다.
세 사람이 호텔 체크아웃 후 장칼국수를 먹으며 나눈 대화도 영상에 담겼다.
조씨가 "출산율이 0.6이면 여자 10명 중 4명은 아이를 안 낳고, 6명은 한 명만 낳는 것"이라며 "나는 딸을 낳고 싶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조씨는 정 전 교수와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 자료 등을 제출해 평가위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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