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뽀뽀 신 함께 한 김서형, '올빽' 머리 내리니 좋더라"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유해진이 영화 '도그데이즈'에서 상대역 배우였던 김서형과의 '뽀뽀 신'에 대해 말했다.

유해진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달짝지근해: 7510'에 이어 연속으로 이번 영화에서도 '뽀뽀 신'이 있는 것에 대해 "사실 둘 다 뽀뽀였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 사이 다른 걸 무지하게 찍었다, 이렇게 연달아 나와서 그렇지 연속적으로 공개돼서 그렇다, 그 사이 뽀뽀가 안 들어간 영화도 많았다"고 했다. 또한 '멜로 장인'이라는 칭찬에 "이제 (멜로가)안 들어올 때도 됐다, 이제 이렇게 들어왔으니 없어지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센 역할을 많이 했던 김서형은 이번 영화에서 털털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유해진은 "사실 현장에 나온 모습 보고 좋았던 게 맨날 '올빽' 머리였다, 그래서 나는 너무 반가웠다, 내린 게 얼마나 인간적이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인지 모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왜 저렇게 매번 저렇게 흐트러짐 없이 하나 했다, 이번에 나온 거 보고 촬영장에서 그래 이런 것 좀 많이 해, 되게 다른 모습이라 반가웠다, 털털하다 못해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좋았다"고 말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반려견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이 예기치 못한 인연을 맺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해운대' '국제시장' '하모니' '공조' 시리즈 등을 선보였던 JK필름의 신작이다.

유해진은 극중 깔끔한 성격의 계획형 싱글남 민상을 연기했다. 민상은 영끌해서 산 건물의 세입자이자 동물병원 원장인 진영(김서형 분)과 하루가 멀다 하고 티격태격하는 인물이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오는 2월7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