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조정석, 살기 위해 신세경 버렸다…6.0% 자체 최고

입력 2024.01.29 09:42수정 2024.01.29 09:42
'세작' 조정석, 살기 위해 신세경 버렸다…6.0% 자체 최고 [N시청률]
사진=tvN '세작: 매혹된 자들'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이 살기 위해 흑화, 신세경도 비참하게 버렸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연출 조남국) 4회 시청률은 평균 6.0%(이하 전국 유료 가구 기준) 및 최고 7.9%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또한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

'세작, 매혹된 자들' 4회는 임금 이선(최대훈 분)의 갑작스러운 승하와 함께 살기 위해 매섭게 흑화한 진한대군 이인(조정석 분), 역적모의를 꿈꿨던 김종배(조성하 분)의 죽음 그리고 믿었던 진한대군에게 비참하게 버려진 강희수(신세경 분)가 핏빛 복수를 다짐하는 등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가 펼쳐졌다.

미혹에 빠진 임금 이선은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눈 동생 이인에게 세작의 죄를 고하고 자결할 것을 명했다. 이에 이인은 "나는 너의 유일한 형이고 너는 내 유일한 아우"라며 청나라에 끌려갔을 당시 이선과 나눴던 대화를 복기하며 미혹에서 벗어날 것을 읍소했지만, 간절한 외침에도 이선이 요지부동이었다. 하지만 이선은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탕약 소반을 가리키면서 "아무도 믿지 마라 아무도"라고 유언을 남긴 뒤 승하했다.

형 이선이 승하하자 이인은 공포와 절망, 혼란에 빠진 것도 잠시, 역심을 품고 불나방처럼 달려들 승냥이 떼로 가득한 궐내에서 살아남기 위해 흑화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이인은 늦은 밤, 강희수가 감금된 옥사를 찾아가 잠든 강희수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고 한참을 망설이다 마음을 굳혔다. 결국 강희수를 내치기로 한 것. 강희수는 "소인은 거짓이든 참이든 어떤 고변도 한 적이 없습니다"라면서 "제발 홍장(한동희 분)은 살려주십시오, 망형지우의 마지막 청입니다"라며 간절하게 애원했지만, 이인은 "과인은 이제 필부가 아니다, 이 나라 임금이다, 임금에겐 신하와 정적이 있을 뿐 친구는 없다"라며 한 순간 싸늘한 눈빛으로 비정하게 외면했다.

결국 믿었던 이인에게 배신당한 강희수는 모진 고문에 홍장까지 운명을 달리하자 "아버지와 홍장을 두고 맹세하겠습니다, 내 반드시 살아 돌아가 그 자에게 알려줄 겁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도륙 당하는 이 고통 이 치욕을 기필코 느끼게 해줄 겁니다"라며 복수를 다짐했고, 살기 위해 도망치던 중 비탈길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일촉즉발의 위기로 긴장감을 높였다.


그로부터 3년 후, 이인은 주야로 주색에 빠진 임금이 되어 있었고 궁궐 육조 거리에는 영취정에 들어 전하와 바둑을 둘 기대령(임금의 바둑 사범)을 뽑는 공고가 붙여졌다. 이와 함께 기대령에 지원하기 위해 줄을 선 인파 속에서 죽은 줄 알았던 강희수가 시험에 지원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세작, 매혹된 자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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