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빠니보틀이 팬티만 입은 채 장대비를 뚫고 달리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에는 마다가스카르 여행 10일차를 맞이한 기안84, 이시언, 덱스, 빠니보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네 사람은 마지막 여행지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여행지에 도착 후 이시안의 짐만 도착, 덱스와 빠니보틀의 짐은 오지 않았다.
사태를 파악해 본 결과 항공사의 실수로 두 사람의 짐은 비행기에 실리지 않은 것. 두 사람의 짐은 다음 날 같은 시간에 도착한다는 소식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특히 빠니보틀은 "노시베는 내가 가장 기대했던 곳이고, 내 짐의 대부분은 다이빙과 관련한 장비들"이라며 화가 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빠니보틀을 제외한 세 사람은 해탈하고 평온한 모습이었다. 이에 빠니보틀은 "어떻게 이렇게 평안할 수가 있냐"며 "나는 지금 다 때려 부수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항공사 직원들의 태도가 너무 화가 난다"며 "해외에서는 이런 실수가 있으면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않는다, 너네 짐 안 실었어 어쩌라고 이런 느낌이라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후 네 사람은 해탈한 후 숙소에 도착했다.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도중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기안84는 "무언가 끓어오른다"며 식사를 마친 뒤 빗 속으로 뛰어 들었다.
이 모습을 본 이시언과 덱스도 기안84와 함께 비를 맞으며 해방감을 느꼈다.
그는 고민하던 모습과는 상반되게 괴성을 지르며 빗 속에서 절규했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모습으로 모든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를 본 장도연은 "별 걸 다본다"고 리액션해 더욱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