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기안84가 50분간 움직이지 않는 마다가스카르 교통 체증에 충격을 받았다.
28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에는 마다가스카르 여행 10일차를 맞이한 기안84, 이시언, 덱스, 빠니보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원숭이를 보기 위해 4차선 교차로에 택시를 타고 들어선 기안84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차량에 의문을 품었다. 이에 기안84는 기다리지 못하고 택시에서 내려 체증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앞으로 향했다.
기안84는 교차로 입구에 떡하니 서 있는 차량들에 놀라워 했다. 그 앞에서는 경찰들이 차량을 막고 있었다. 알고 보니 경찰이 1차선당 10분씩 길을 열어주는 것이었다.
기안84는 "우리가 한 30분 기다렸으니까 조금 더 기다리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택시 안에서 하염없이 기다렸다.
이윽고 총 50분이 흘러서야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안84는 "차 안에 에어컨이 없어서 쪄 죽겠다"며 "여기 사는 사람들은 시간에 관한 개념이 우리와 다르더라, 신호에 걸리면 시동을 끄고 커피 한 잔 하고 오기도 하더라, 클락션도 울리지 않더라"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