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아들, 아빠 빈자리 느낄까 봐 밝게 웃으며 이혼 설명"

입력 2024.01.28 09:43수정 2024.01.28 09:43
오윤아 "아들, 아빠 빈자리 느낄까 봐 밝게 웃으며 이혼 설명"
사진=MBN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MC 오윤아가 이혼 당시를 회상하며 전 축구선수 정대세의 상황에 공감한다.

28일 오후 방송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 3회에서는 '결혼 10년 차'이자 '처가살이' 중인 정대세 명서현이 가상 이혼을 결정한 뒤, 분가에 들어가는 모습이 공개된다.

앞서 정대세는 명서현과 상의한 뒤 가상 이혼 합의서 및 친권포기서를 썼다. 이와 관련해 그는 "내가 (아이들을) 키우고 싶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할 때 그건 아닌 것 같아서"라고 털어놓은 뒤 눈물을 뚝뚝 쏟는다.

얼마 후, 집으로 돌아온 정대세는 아내와 함께 장인에게 "가상 이혼을 하게 돼 집을 나가려 한다"라며 죄송스런 마음을 내비친다. 이어 두 아이를 불러 "엄마, 아빠가 집을 하나 더 샀다"라며 "여기도 우리 집이고, 저기에도 아빠 집이 있다"라고 조심스레 상황을 설명한다. 명서현 역시 "집이 하나 더 생긴 거니까 슬퍼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게 말한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오윤아는 "저도 (이혼 당시) 아들이 아빠 빈자리를 느낄까 봐 밝게 웃으면서 설명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아 모두를 숙연케 한다. 아이들과의 대화를 마친 정대세는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는 속마음을 토로하다 또 다시 오열한다.

한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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