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기안84가 오랜 구애 끝에 드디어 김대호 집에 초대 받았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아나운서 김대호 집을 찾아가 눈길을 끌었다.
기안84의 등장에 영상을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이 "드디어 왔네, 소원 성취했네, 소원 이뤘네"라며 축하했다.
앞서 기안84는 김대호와의 첫 만남부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집에 한번 초대해 달라며 9개월동안 구애한 끝에 드디어 입성하게 된 것.
김대호는 그간 초대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사실 집이 너무 누추하지 않냐. 제가 집에 누구를 초대하는 성향도 아니라서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기안84는 인터뷰를 통해 속마음을 고백했다. "금의환향의 길이 열렸구나, 기쁘고 안 기쁘고 이게 아니라 당연한 수순"이라며 "이제 내가 너희 집 문 열고 들어간다.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흡족해 했다.
하지만 배우 이장우가 먼저 와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기안84는 "장우가 있길래 놀랐다. '나랑 둘이 놀자고 부른 게 아니었나?' 싶더라. 내가 어색해서 그랬나 싶다"라며 착잡한 심경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