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웨이브는 26일 새 프로그램 '사상검증구역:더 커뮤니티'를 공개했다.
24대 종손 래퍼 윤비와 전 페미당당 활동가인 작가 하미나가 소개팅 남녀로 만나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전 애인과의 동거 경험, 신경이 쓰인다 vs 괜찮다' , '생일 선물, vs 손편지?' 등 평소 설전이 끊이지 않는 민감한 주제들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윤비는 "(동거 경험은) 괜찮다"라고 말하면서도 "동거 경험이 한 번 이상 있다? 뭔가 상습범이다. 여러 번 전적이 있다? 근데 그 사람이랑 결혼도 안 해? 좀 어딘가 나사가 빠진 게 분명하다"라고 과도한 '동거 횟수'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하미나는 " 손편지를 명품백에 넣어서 줬으면 좋겠다"고 생일 선물 관련 질문에 답하면서 "사랑은 가도 남는다. 내가 급할 때 이걸 팔아서 내가 한 달, 두 달 더 살 수 있지 않느냐?"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웃었다.
'프러포즈 주체'를 묻는 질문지에 윤비는 "페미니스트 작가로 . 프러포즈를 남자한테 받아야 한다는 것은 페미니즘 사상에 반하는 것은 아닌가?"묻자 하미나는 "그렇다. 어떤 고정된 성 역할을 기대하는 거니까"라는 말로 동의하며 의견을 일치시키는 모습도 내비쳤다.
한편 소개팅 종료 후 영상 말미에 윤비 하미나가 함께 출연한 ‘더 커뮤니티’ 생활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사상검증구역구역:더 커뮤니티'는 두 사람처럼 정치, 젠더, 계급, 개방성에 다른 가치관을 가진 12명의 출연자가 9일 동안 합숙하며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국내 최초의 이념 서바이벌이다. 매주 금요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