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박형식 "웃고 싶어 선택…로코 장인 비결은 상대와 호흡"

입력 2024.01.25 14:49수정 2024.01.25 14:49
'닥터슬럼프' 박형식 "웃고 싶어 선택…로코 장인 비결은 상대와 호흡"
JT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박형식이 '닥터슬럼프'를 선택한 이유와 로코 장인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25일 온라인을 통해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극본 백선우 / 연출 오현종)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자리에는 오현종 감독과 박신혜, 박형식, 윤박, 공성하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형식은 '닥터슬럼프' 선택 이유에 대해 "웃고 싶었나보다"라며 "심각하고 진지하고 깊은 내용의 작품을 하다가 어느 순간 웃고 싶었나보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하면서 많이 웃었다"며 "정우와 하늘이의 티키타카를 읽으면서 많이 웃어서 정말 하고 싶더라"며 "우울증 슬럼프 얘기하면 무거워질 것 같지만 부드럽게 터치해주는 느낌이더라, 친구가 옆에서 있어주는 느낌처럼 유쾌하면서 부드럽게 터치해주는 느낌이라 좋았다"고 고백했다.

'로코 장인'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비결 이런 게 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상대방과의 호흡 맞추는 걸 재밌어 하는데 현장에서도 호흡 맞추다가도 '이런 대사가 재밌을 것 같은데' 하면 시도해보기도 하고 배우가 잘 받아주면 그 신이 살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붙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박신혜는 "정말 잘한다"며 "감독님께서 컷 사인 안 주실 때도 있었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박형식은 "(박신혜와) 아는 사이로 만나니까 첫 촬영부터 작업이 필요없더라"며 "친해지는 과정, 농담 시작해야 하는 과정, 그런 것들 없이 재밌게 촬영하니까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신혜는 "보자마자 동창회에서 만난 사이처럼, 나이도 비슷하다 보니 너무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화답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27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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