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원더걸스 출신 혜림이 데뷔 이후 첫 라디오 DJ에 도전한다.
25일 KBS는 "KBS 월드라디오에서 오는 29일부터 '혜림의 원더 아워스'(Wonder Hours with Hyerim)가 방송된다"라고 밝혔다.
'혜림의 원더 아워스'는 '박정현의 원파인데이'의 후속으로 선보이는 가요 프로그램이다. 가수는 물론 방송인, 작가 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혜림이 한국의 대중음악과 트렌드를 영어로 소개한다.
혜림은 지난해 KBS 월드라디오의 연말특집 '2023 세계인이 사랑한 K팝'에서 영어와 한국어 방송의 진행자로 등장하며 KBS 월드라디오와 인연을 맺었다.
이런 점을 주목한 제작진은 "아이돌 해외 진출의 포문을 연 2세대 대표주자이자 국민 걸그룹 출신인 혜림이야말로 현재의 K팝은 물론 K팝 이전의 가요까지 폭넓게 소개할 수 있는 적격자"라고 소개하면서 혜림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혜림은 유년 시절을 홍콩에서 보내며 성장기에 2개 이상의 문화를 경험했고,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중국어, 광둥어까지 구사하는 인재로 KBS 월드라디오 채널의 얼굴로도 손색이 없다"라며 "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청취자들에게 DJ 혜림, 그리고 나날이 진화하는 케이팝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혜림이 진행하는 '혜림의 원더 아워스'는 오는 29일부터 매주 평일 오후 5시10분부터 7시10분까지 2시간 동안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