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이재원이 '라디오스타'에 출격해 영화 '아저씨' 비화를 전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태어난 김에 생계일주' 특집으로 꾸며져 홍현희, 윤혜진, 이재원, 윤태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17년 차 배우 이재원이 출격했다. 앞서 이재원은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데뷔 15년 만의 수상과 함께 팬카페 회원 실명까지 거론하는 솔직한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으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재원은 "무대 올라가기 전에 이명도 왔다"라며 긴장한 당시를 회상했다.
이재원은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에게 두들겨 맞는 김도치(또치)로 열연, 당시 촬영 중 생긴 일화를 밝혔다. 이재원은 액션 촬영 중, 타나용 웡트라쿨(람로완 역)이 쏜 총의 뜨거운 탄피가 쇄골에 맞은 상황이었지만, 자신이 움직이면 힘들게 재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에 고통을 참았다고 전했다. 이재원은 그 촬영 직전, 원빈과 함께한 장면에서 이미 다쳐 부은 팔로 고난도 액션 촬영을 이어가는 원빈을 보며 "형님은 이렇게 하시는데"라고 생각했다고.
이어 이재원이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박보검의 친형으로 열연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이재원은 당시 작품 섭외가 없어 소속사에 출퇴근하며 매니저들에게 부탁할 때였다고 털어놨다.
이재원은 박보검과 나이 차가 많지 않은 설정에 고민하는 제작진에게 "노안 설정으로 가자"라고 제안했다고. 그러나 이재원은 "대본 리딩 때 망했다 싶었다, 박보검을 보는데 빛이 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