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장원영에 패소한 탈덕수용소, 항소에 1억원 강제집행정지까지 신청

입력 2024.01.24 17:41수정 2024.01.24 17:41
아이브 장원영에 패소한 탈덕수용소, 항소에 1억원 강제집행정지까지 신청
아이브 장원영 2023.12.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아이브 장원영과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피소당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측이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장과 강제집행정지까지 신청했다.

24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 정경석 변호사는 뉴스1에 "탈덕수용소 측은 (장원영이 제기한 건에 대해) 지난 17일 항소장을 제출하고, 23일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쉽은 지난 17일 "'탈덕수용소'에게 제기한 민사소송은 2건"이라며 "스타쉽이 제기한 민사 소송은 1월 중 변론 예정을 앞두고 있으며, 장원영 본인이 제기한 것은 상대방이 응소하지 않아 의제자백으로 승소판결이 났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탈덕수용소 측은 장원영이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에 대해 항소한데 이어, 강제집행 정지도 신청해 법적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와 별건으로 스타쉽이 청구한 손해배상소송 기일은 24일 진행됐다.

정 변호사에 따르면 탈덕수용소 측은 재판 과정에서 서면 답변을 통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허위인 줄 몰랐고, 공익적인 목적에 의해서 연예인에 대한 알권리가 있으며 이에 위법 행위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또한 손해배상청구 금액인 1억원에 대해서도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탈덕수용소에 대한 법적 대응을 끝까지 대응할 계획이며, 올여름쯤에는 판결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타쉽은 지난해 7월, 아이브 장원영 등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루머를 양상했던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2022년 11월부터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탈덕수용소'는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고, 이로 인해 당사 업무를 방해했을 뿐 아니라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주었다, 이에 당사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통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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