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범죄예방" '스모킹건2', 업그레이드 된 새 시즌으로 컴백(종합)

입력 2024.01.23 11:33수정 2024.01.23 11:33
"목표는 범죄예방" '스모킹건2', 업그레이드 된 새 시즌으로 컴백(종합)
KBS 2TV '스모킹건 시즌2'


"목표는 범죄예방" '스모킹건2', 업그레이드 된 새 시즌으로 컴백(종합)
KBS 2TV '스모킹건 시즌2'


"목표는 범죄예방" '스모킹건2', 업그레이드 된 새 시즌으로 컴백(종합)
KBS 2TV '스모킹건 시즌2'


"목표는 범죄예방" '스모킹건2', 업그레이드 된 새 시즌으로 컴백(종합)
KBS 2TV '스모킹건 시즌2'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스모킹건'이 더 확장된 시즌으로 돌아온다.

23일 오전 KBS 2TV '스모킹건 시즌2'(이하 '스모킹건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진행을 맡은 안현모, 이지혜, 김복준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스모킹건2'은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는 과학수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11월 시즌 1이 방송된 데 이어, 올해 시즌 2를 론칭하게 됐다.

새 시즌의 차별점에 대해 안현모는 "이번 시즌에는 '과학수사대'가 프로그램명에서 빠졌다"라며 "어떤 수사 기법으로 범인을 잡았는지가 여전히 주된 포인트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피해자도 등장하고 유가족의 시선도 담고 가해자의 심리도 들여다본다, 더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인간적인 이야기도 담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사건이 있었다'라고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인을 분석하고 가해자 심리와 제도적 허점을 살펴보고 보완점도 찾는다, 그게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김복준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내 얼굴을 보면 반갑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에 있었던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탤 수 있는 역을 하게 될테니 예쁘게 봐달라"라고 했다. 이어 "안현모는 '스모킹건'에서 사연을 들을 때 씩씩대는 소리가 들린다, 속상해서 붉으락 푸르락 하더라, 여전히 그렇다"라고 했고, 이지혜에 대해서는 "어울릴까 싶었는데 아이를 둔 어머니 입장이니 아이 입장에 많이 분노하는 게 느껴진다"라며 "방송이 이어지는 동안 두 분의 거친 숨소리가 많이 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건을 접할수록 아픔이 오기 시작하는데 그걸 극복하는 게 관건"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이지혜가 새로운 진행자로 합류한다. 이지혜는 "나도 진지한 면이 없지 않다, ('스모킹건2'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라며 "우리가 잘 살기 위해서는 과거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지 않나, 그래서 참여하게 된 게 좋고 (해보니) 아이를 더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몰입하면 화가 올라오는데 실제로 녹화를 하면서 억울하고 약자를 어떻게 해줄 수 없을 때는 집에 가서도 눈물이 나더라"라며 "아이를 낳은 뒤 여려지고 사람을 더 사랑하게 돼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이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공감하며 목소리도 내고 하면서 도움을 주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했다.

MC들의 호흡에 대해 안현모는 "시즌 1에서 끔찍한 사건을 다루다 보니 진행자들끼리 끈끈하게 친해진 게 있다, 감사하게 시즌 2가 제작돼서 행복하다"라며 "이번 시즌부터 지혜 언니가 합류하게 됐는데 마치 시즌 1부터 같이 한 느낌이다,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케미'가 첫 날부터 좋았다"라고 했다. 이지혜는 "우리가 밸런스가 잘 맞는다"라며 "현장에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나는 리액션이 큰데 유성호 교수님은 침착하다, 많은 사건을 접해서 감정으로 움직이면 안 된다는 걸 훈련하신 것"이라며 "나도 리액션이 큰데 같이 그러면 시청자들도 부담스럽지 않겠나, 그런 면에서 우리가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안현모는 "시즌 2가 있는 건 시즌 1을 사랑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풍성하고 다각적으로 범죄 사건을 다루는데 교본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지혜는 "많은 여운이 남을 프로그램이니 봐달라"라 말했고, 김복준은 "이런 프로그램이 나가면 모방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기우다, 오히려 범죄 예방 효과가 압도적"이라며 "'우리는 미제 사건을 추적하다가 '범인 누굴까'라고 던져 시청자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사건을 관찰하고 분석하고 결과도 해석한다, 범죄 예방 메시지가 있다"라고 프로그램의 목적을 분명히 했다.

한편 '스모킹건2'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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