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승려 생활 후 환속한 63세, 짝 찾아 나섰다…"이상형, AOA 설현?"

입력 2024.01.23 09:20수정 2024.01.23 09:20
30년 승려 생활 후 환속한 63세, 짝 찾아 나섰다…"이상형, AOA 설현?"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환속(승려가 다시 속인이 되는 것)한 60대 남성이 짝을 찾아 나섰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는 최근 30년 동안 승려 생활을 마치고 환속한 63세 사연자 김승익씨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익씨는 "30여년 출가해서 승려 생활을 하다가 최근에 환속을 했다"라며 "저에게도 짝이 있나 싶어서 나왔다, 저같은 사람에게도 짝이 있을지, 남은 시간 기회가 주어질지"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짝에 대한 문제는 30년을 다시 수련해도 안고 갈 문제다"라며 "원래 동양화를 그리는 게 꿈이었다, 사찰에서 그림 그리면서 승려 생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서른 둘인데 승려생활을 해야하나 결혼을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제 꿈을 위해 출가를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MC 이수근이 이상형이 무엇이냐고 묻자 김승익씨는 "이 나잇대에 짝을 찾는데 까다로운 성격은 싫고 원만한 성품이 좋다, 예전에는 설현이 이상형이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초혼이고 나이는 예순 셋이다, 7년 위아래로 괜찮다"라고 했다. 이어 MC 서장훈이 "너무 좋은 분인데 같이 교회를 가야한다면 어쩌냐"라고 하자, 김승익씨는 "종교가 다르다면 서로 존중해야지 강요는 하지 말자는 주의다"라고 했다.


김승익씨는 "지금 오피스텔 살고 있다,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 있는데 판매 진행 중이고 회사가 잘되면 수익 창출이 된다. 미래는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MC 서장훈은 "보통 이 나잇대가 되면 과거가 복잡한데 과거가 없으시다"라며 "그리고 보통 고민이 있을 때 절에 가는데 (결혼하면)집에 스님을 모시고 사는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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