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 박민영 주식 훔쳐봤다…"여우 같기는"

입력 2024.01.23 05:30수정 2024.01.23 05:30
'내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 박민영 주식 훔쳐봤다…"여우 같기는" [RE:TV]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이 박민영의 주식 수익률을 훔쳐봤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단짝 강지원(박민영 분)을 질투하는 정수민(송하윤 분)이 그의 주식 수익률까지 알게 돼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날 정수민은 강지원 남자친구 박민환(이이경 분)과 점점 더 가까워졌다. 강지원 몰래 따로 만나 알콩달콩한 시간도 가졌다. 상황은 강지원이 원하는대로 흘러갔다.

이 가운데 박민환이 돈 앞에서 본성을 드러냈다. 강지원 때문에 팔았던 로이젠탈 주식이 연일 오르고 있다며 "그나마 나니까 참는 거야"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을 몰래 지켜보던 정수민이 강지원의 컴퓨터를 훔쳐본 뒤 로이젠탈 주식 수익률을 확인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700%가 넘는 수익률이었다. 정수민은 "강지원, 이게 민환씨도 모르게 이 주식 갖고 있었던 말이지? 여우 같기는"이라고 말했다. 또 "왜 안 파는 거지? 더 오를 거라 생각하는 건가?"라며 궁금해 했다.

박민환은 주식 얘기에 폭력성을 보이기도. 먼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가자며 강지원을 달래더니 돈을 빌려 달라고 했다. 강지원은 "늘 이랬는데 어떻게 까맣게 몰랐지, 뭔가 얻어내려는 수작인데"라고 생각했다.

강지원이 머리를 썼다. "돈 다 보험 들었어. 그런데 지금 깨면 반에 반도 못 돌려받는대. 10년 후면 이자 더 붙을 텐데"라는 말에 박민환이 "너 바보야? 이거 진짜 멍청이네!"라며 분노했다. 이어 "TKU라도 팔아야 되나, 미치겠네"라고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강지원이 뜯어말렸다. 상장폐지 된 주식이었기 때문. 강지원이 태도를 바꿔 "나 곧 끝나는 적금 하나 있다. 나 때문에 로이젠탈 팔았는데 그것도 팔면 너무 미안하잖아. 주식 팔지 마라. 내가 빌려줄게"라고 제안해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강지원은 이후에도 박민환과 정수민을 이어주기 위해 애썼다. 주말 데이트를 셋이 함께했고, 두 사람이 알콩달콩한 모습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생각해 보니 나한테 둘 다 참 소중한 사람이다.
우리 인연 참 대단하네"라고 말했다. 정수민이 "그렇지? 우린 가족이야"라더니 "나하고 너 그리고 민환씨 행복하자"라며 미소를 보여 분노를 유발했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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