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춘 "김치싸대기, 대본 보고 반대…작가에게 전화 와"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이효춘이 '김치 싸대기' 장면의 비화를 전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이효춘이 함께했다.

1970년대를 주름잡은 배우 이효춘이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특히 이효춘은 김수미와 늘 함께했던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이효춘은 화제의 '김치 싸대기' 장본인으로 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서 김치로 실감 나게 뺨을 때리는 희대의 명장면을 만들었다. 이효춘은 처음 대본을 보고 반대했다며 "어떻게 김치 가지고 사람을 때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작가에게서 전화가 왔고, "선생님, 대충하지 말고 정말 실감 나게 해주세요"라는 작가의 부탁에 열연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효춘은 '김치 싸대기' 영상 조회수 폭발과 함께 '김치 싸대기'로 불리며 인지도가 급상승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생활을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