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런닝맨'이 복귀를 앞둔 지석진을 간접적으로 등장시켜 반가움을 더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지석진 왕을 위한 '수라상 차리기 대작전'을 진행, 김동현, 홍진호, 조나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내가 만족할 상인가?' 편으로 '입 짧은 지석삼왕' 지석진을 위한 수라상을 완성해야 하는 가운데, 멤버들이 조선시대 말로 되어있는 음식들을 찾기 위해 시장 투어에 나섰다. 이에 멤버들은 지석진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생각하며 음식을 골랐고, 지석진이 합성 사진으로 등장해 정답 여부를 알려줬다.
결국 유재석은 힌트를 얻기 위해 지석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석진은 어디냐는 물음에 "어디겠냐, 집구석이지"라며 "왜 이렇게 거지꼴이냐"고 했다. 유재석은 "형이 상그지(거지) 안 하니까 내가 한다"며 웃었다. 이어 지석진은 김동현을 보고 "동현아, 어떻게 계속 나온다 너"라며 불안해하기도.
유재석은 "형이 오늘 (미션에서) 임금이다"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내가 출연하는 거냐"라며 "얘기라도 디테일하게 오피셜하게 (출연료를) 얘기해 달라"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이건 라디오 출연료가 될 거다, 오디오만 나오니까"라고 답했다.
지석진은 전화를 하며 계속 웃었고, 유재석은 "이 형이 웃음만 많아졌다"고 했다. 지석진은 "이렇게 보니까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건강 이상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지석진은 방송에 임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로 빠른 컨디션 회복을 이뤘고, 그 결과 휴식 선언 약 5주 만에 녹화에 복귀하게 됐다. 이에 지석진은 지난 15일 진행한 '런닝맨' 녹화에 참여했고, 해당 촬영 분은 오는 28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