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김동준, 황후 이시아와 본격 대립 "가는 길 달라져"

입력 2024.01.21 05:45수정 2024.01.21 05:45
'고려거란전쟁' 김동준, 황후 이시아와 본격 대립 "가는 길 달라져" [RE:TV]
KBS 2TV '고려 거란 전쟁'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고려 거란 전쟁' 김동준이 이시아와의 본격적인 갈등을 예고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 김한솔)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현종(김동준 분)이 원정황후(이시아 분)와 갈등을 빚을 것을 예고했다.

이날 현종은 강감찬(최수종 분)에게 개경에서 떠나라고 명하고 궁으로 돌아가던 중 낙마를 해 부상을 입었다. 현종이 병상에 누워 사경을 헤매던 중, 원정황후와 유진(조희봉 분)은 그간 김은부(조승연 분)와 현종이 밀어붙이려던 호족의 세력 약화 정책을 파기하기 위해 김은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특히 원정황후와 유진은 현종의 측근들을 모두 개경에서 몰아냈고, 마침내는 김은부가 과거 거란의 침공 때 병력을 차출하기 위해 호족들과 거래를 한 점을 비리라고 지적하면서 그를 탄핵하는 방향까지 상황을 몰고 갔다.

또한 원정황후는 원성(하승리 분)이 과거 현종의 침소에 들었던 것을 언급하면서 이 모든 게 김은부의 계책이 아니었냐고 압박하고 나섰다. 계속되는 원정황후의 몰아세움 속에서 김은부는 결국 무릎을 꿇었다. 딸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때 현종이 병상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조정 대신들의 뜻은 변함이 없었다. 대신들은 김은부의 죄를 물어야 한다면서 현종에게 목소리를 냈다. 김은부와 함께 호족의 세력을 약화시키고 싶었던 현종은 이런 대신들의 말이 반역이라고 소리쳤지만, 이들의 뜻을 꺾기는 힘들었다.


이런 가운데, 현종의 명으로 금주 강씨 종가로 가있던 강감찬이 계략을 생각해냈다. 바로 원성을 황후로 들이면 김은부를 지킬 수 있게 된 것. 이에 극 말미 현종은 원성을 새로운 황후로 들이면서 정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을 예고했다.

예고편에서도 현종은 원정황후에게 "황후가 지키려는 것은 내가 깨려는 것이오, 이제 황후와 내가 가는 길이 달라졌소"라고 말하며 앞으로 원정황후와 대립의 길을 걷게 될 것임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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