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이나 늦게 시작…마돈나, 콘서트 지각에 관객들에 피소

입력 2024.01.20 12:05수정 2024.01.20 12:05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팝스타 마돈나가 콘서트에 2시간 지각했다가 팬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1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돈나의 두 팬은 지난 17일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마돈나와 소속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서 두 팬은 지난해 12월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마돈나의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가 예정된 오후 8시30분이 아닌 2시간 늦은 오후 10시45분에 시작됐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들은 뒤늦게 시작한 콘서트 탓에 새벽 1시가 되어서야 공연이 끝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었으며,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어려워 교통 비용이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평일에 일어난 일이기에 다음 날 직장에 출근하고 가족을 돌보는 일에도 지장이 생겼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마돈나가 지각으로 인해 고소를 당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에는 미국 공연이 지연된 탓에 한 팬이 마돈나에게 소송을 제기했지만, 한 달 뒤 자진해서 고소를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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