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탈리아서 안정환 위해 장어 공수해 장어탕 끓여줘"

입력 2024.01.20 09:00수정 2024.01.20 09:00
이혜원 "이탈리아서 안정환 위해 장어 공수해 장어탕 끓여줘"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선 넘은 패밀리' 이혜원이 안정환과 함께 한 이탈리아 신혼 생활을 돌아봤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선 넘은 패밀리' 17회에서는 노르웨이, 네팔,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3개국 '선넘팸'들의 각양각색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의 첫 '선넘팸'으로 노르웨이의 김혜련 스테펜 부부가 첫 출연했다. 두 사람은 김혜련이 교환학생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장거리 연애를 시작해 결혼까지 이르게 됐다고. 스테펜은 보통의 북유럽 사람과 다르게 추위를 많이 탔는데, 이날 아침 김혜련이 "노르웨이의 겨울 전통 액티비티인 '아이스 배스'(ice bath, 얼음물 목욕)에 도전하고 싶다"는 말에 '리액션 고장'을 일으켰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오슬로의 도심인 중앙역에 위치한 '아이스 배스' 스팟에 도착했고, 체감온도 영하 15도의 날씨에 수영복 차림으로 환복한 김혜련은 현지 친구의 능숙한 시범에 따라 '아이스 배스'에 성공했다.

다음으로는 네팔로 이주한 김나희 아시스 부부의 해외살이가 공개됐다. 작년 말 'K-웨딩 스튜디오'를 창업한 이들은 예상보다 스케줄이 없어 고심 중이었는데, 며칠 뒤 자신들을 찾아온 반가운 손님의 웨딩 촬영에 최선을 다하며 집중했다. 네팔에는 없는 한국식 ‘스드메’를 맛본 예비 신혼부부는 네팔 ‘선넘팸’에게 본식인 ‘네팔 전통 예식’의 촬영까지 부탁했고, 이들은 무려 3일 동안 이어지는 ‘네와리’ 부족의 결혼식을 촬영, 현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선넘팸'인 신영아 조반니 부부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미슐랭 레스토랑 셰프 출신인 조반니는 재래시장을 찾아 백일잔치용 '코스 요리'를 위한 식재료 탐방에 나섰다. 이때 시장 상인이 초대형 장어를 보여주자, 이혜원은 "나도 이탈리아 페루자에 거주할 때 남편을 위해 장어를 공수해 직접 탕을 끓여줬다, 한국 장어의 다섯 배 크기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진짜 아나콘다였을 수도 있었다"고 받아친 뒤, "이탈리아식 조리법을 알았다면 더 맛있게 먹었을 텐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을 보고 귀가한 이들은 신영아의 친정엄마가 한국에서 챙겨온 백일상 용품을 세팅한 뒤, 이웃집 손님들을 초대해 본격적인 'K-백일잔치'에 돌입했다. 손님들은 조반니의 음식에도 감탄했다. 뒤이어 이들은 젬마와 '김치'를 외치면서 기념사진을 하면서 즐거운 '백일잔치'를 마무리했다.

매주 금요일 밤 9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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