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3800:2 경쟁률 뚫고 SBS 입사"…퇴사 자극한 배성재·김영철

입력 2024.01.17 23:31수정 2024.01.17 23:31
조정식 "3800:2 경쟁률 뚫고 SBS 입사"…퇴사 자극한 배성재·김영철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방송인 조정식이 '라디오스타'에서 SBS 퇴사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중꺾그마'(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 특집으로 꾸며져 하하, 김새롬, 김혜선, 조정식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SBS 아나운서 출신인 조정식은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중 잘 된 사람이 없다는 김구라의 지적에 "자성의 목소리가 있다"라고 인정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친한 친구들도 조정식의 퇴사를 말렸다고. 더불어 조정식은 3800:2의 경쟁률을 뚫고, S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조정식은 퇴사 결정에 불을 지핀 2명이 배성재, 김영철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중계에 욕심이 있던 조정식은 메인 캐스터를 꿈꾸며 배성재의 프리 선언을 내심 기대했지만, 오히려 퇴사한 후 더 많은 중계를 도맡는 배성재의 모습에 절망했다고. 더불어 김영철의 라디오 DJ 자리를 노렸지만, 김영철이 앞으로 20년은 더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조정식은 "SBS에서는 큰 기회가 올 것 같지 않았다"라며 현재 퇴사 후, KBS에서 같은 시간대 라디오 DJ로 발탁됐다고 근황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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