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세븐틴 승관이 절친했던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을 추억했다.
승관은 지난 16일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생일을 맞아 가수 최유리의 '동그라미'를 커버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승관이 직접 촬영한 일상들이 담겼다. 그는 세븐틴 멤버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노는 모습, 반려견과 일상을 즐기는 모습, 연습실에서 연습하는 모습과 더불어 동갑내기 동료인 비비지 신비, 엄지와 함께 영상을 찍는 모습 등을 담았다.
특히 승관은 문빈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와 사진을 찍는 모습, 네컷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과 생일 케이크를 두고 함께 축하하는 모습 등도 공개해 뭉클함을 자아낸다.
승관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커버 영상을 언급하며 "(문)빈이를 사랑했던 분들도 편하게 봤으면 한다"라며 "많이 웃고, 많은 추억을 쌓았다는 걸 많이 전하면서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괜히 숙연해지기도 싫고, 그런데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것도 웃기고 계속 슬픔에 잠기는 것도 웃기다, 그래도 내가 정말 좋아한 친구니까"라며 "사실 이걸 만들고 '내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지 않을까' 굉장히 고민도 많이 했는데 다 배려해 주시고 이해해 주시더라, 널리널리 알려 달라, 많이 봐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문빈은 지난 4월 25세의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승관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3 마마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뒤 "저희 팀을 사랑해 주고 응원해 줬던 제 친구 빈이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