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캠프 측, 방탄소년단 권리 침해 인정 "즉시 시정 조치할 것"

입력 2024.01.17 10:51수정 2024.01.17 10:51
더캠프 측, 방탄소년단 권리 침해 인정 "즉시 시정 조치할 것"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진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국군 소통 플랫폼 더캠프 측이 그룹 방탄소년단 관련 서비스를 중단한다.

지난 16일 더캠프 측은 공식 게시판을 통해 "캠프 운영의 미숙으로 초기 의도와는 다르게 특정 회사의 권리를 일부 침해하게 된 점이 식별되어, 즉시 시정조치를 하였고 시스템상 다소 시간이 필요한 부분은 2월9일 이내에 모두 조치하기로 원만하게 협의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더캠프는 군복무 중인 장병들과 가족, 친지들이 온라인을 통해 소통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더캠프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입대 후 멤버들의 사진과 이름 등을 활용한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더캠프몰에서 판매중인 인형에 멤버들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한 점에 대해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한 사실에 대해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소속사 측은 "회사와 아티스트가 막대한 자본과 노력을 들인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한 행위 등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소속사 측의 조치로 인해 더캠프는 빅히트 뮤직 소속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설정된 커뮤니티의 운영을 모두 제한하고, 설정된 커뮤니티는 2월9일 강제 폐쇄 조치한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멤버 진이 지난 2022년12월, 제이홉이 지난해 4월 각각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조교로 복무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 이행에 나섰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RM과 뷔, 지민과 정국이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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