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한국 시리즈들이 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외국어 시리즈 작품상 수상에서 고배를 마셨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현지시간 14일) 미국 LA에서 열린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한국 시리즈들의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수상이 불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의 티빙 '몸값', 넷플릭스 '더 글로리' '마스크걸', 디즈니+ '무빙'이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후보에 올랐으나 경쟁작이었던 프랑스의 넷플릭스 '루팡'이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후보에 올랐던 '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 시리즈로 진선규, 전종서 등이 출연했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 피해자가 인생을 걸고 가해자들에게 처절한 복수를 하는 이야기로 배우 송혜교, 임지연, 이도현, 염혜란 등이 출연했다. 또 다른 넷플릭스 작품인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배우 이한별, 나나, 고현정이 1역 3인에 도전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조인성, 한효주, 류승룡, 고윤정, 이정하 등이 출연했다.
한편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1996년부터 시작한 미국과 캐나다의 가장 큰 평론가 단체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가 주최하는 대중문화 시상식이다. 북미에서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미국 배우조합상과 더불어 메이저 시상식으로 꼽힌다. TV와 영화 부문으로 나눠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