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서정희(61)가 속마음을 털어놨다.
서정희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제는 안다, 지나온 상처가 지금의 나를 견고하게 지켜준다는 사실을"이라며 "그리고 그 상처가 남긴 흉터가 오히려 훈장이 돼 있다는 것을 말이다"라는 긴 글과 함께 화보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어 "전능하신 하나님은 지금까지 나를 돌보셨다"라며 "레코드판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던 작은 꼬마를 기억하고 계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엄마 화장품을 몰래 꺼내 입술에 칠하던 작은꼬마를 기억 하실 것이다, 한동안 민둥산이었던 빡빡머리를 쓰다듬으며 '머리가 자라기만해봐~' '사진을 많이 찍어둘꺼야~' '사진도 내 마음대로 찍을꺼야-' 거듭 말하지만 옛날사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함께 공개된 화보는 머리를 한껏 기른 서정희가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콘셉트였다. 지난해 유방암 투병 소식을 전했던 그는, 다시 건강해보이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한편 1962년 11월생으로 현재 만 61세인 서정희는 최근 6세 연하 미국 교포 건축가 김태현씨와 열애 중인 사실을 밝혔다. 두 사람은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