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고(故) 이선균이 미국 오스틴 영화 비평가 협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AFCA) 측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3년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선균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AFCA 측은 "이선균의 삶과 작품을 기리며(In memoriam of the life and works of Lee Sun-kyun)"라는 문구와 함께 고인이 출연했던 작품인 '기생충' '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를 언급했다.
2005년 설립된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는 미국의 비평가협회로, 이 협회상은 향후 그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을 점칠 수 있는 비평가협회상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이선균은 자난해 10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고, 간이 시약 및 신체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이후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이달 12일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의 요구'란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