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효리가 윤하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는 가수 윤하가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히트곡 '사건의 지평선'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MC 이효리가 무대를 마친 윤하와 유쾌한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이 노래가 챌린지처럼 사람들이 많이 도전한다고 들었다"라며 '사건의 지평선'의 인기와 관심을 언급했다. 이에 윤하가 "너무 감사하다. 이게 가창력의 척도 같은 노래가 된 것 같아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하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자 이효리가 "아까 가장 어려운 부분을 방청객한테 돌리더라. 여러분 당황하지 않았냐. 어려운 것 같던데 그걸 넘겼냐"라며 농을 던졌다. 윤하는 "저도 부르기 어려워서 그랬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샀다.
알고 보니 윤하가 이날 감기에 걸려 병원에 다녀왔다고. 이효리의 이같은 질문에 윤하가 "후두염이 와서 겁먹었는데 지금 마법의 주사를 맞고 와서 괜찮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에 이효리가 "저는 후두염 안 걸려 봤는데 이게 약간 부러운 느낌?"이라고 했다. 특히 "제가 요즘 보컬 레슨을 받고 있다"라면서 "제가 윤하씨 노래를 한번 도전해 보도록 하겠다. 후두염 걸리는 그날까지, 그날 다시 정상에서 만나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