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앞둔 '홍김동전'…홍진경, 새해 소망 묻자 "재기했으면"

입력 2024.01.12 05:30수정 2024.01.12 05:30
폐지 앞둔 '홍김동전'…홍진경, 새해 소망 묻자 "재기했으면" [RE:TV]
KBS 2TV '홍김동전'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홍진경이 새해 소망으로 '홍김동전' 재기를 바랐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홍진경을 비롯한 멤버들이 '청룡'이라는 드레스 코드를 지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 푸른 의상을 입고 나타난 가운데 홍진경이 보이지 않았다. 조세호가 "이 분이 옷을 어떻게 입었는지 봐야 한다"라며 한껏 기대했다.

드디어 홍진경이 정체를 드러냈다. 피콜로가 떠오르는 의상으로 웃음을 안겼다. 주우재는 "본인도 민망해서 어떤 말을 할 지 머리를 계속 굴리고 있다"라면서 "캐릭터 구현할 때 보통 내가 뭘 하는지 알고 하지 않냐"라고 농을 던졌다.

홍진경은 "난 그냥 입혀 주는대로 입었어"라며 배꼽을 잡았다. 그러자 멤버들이 옷에 있는 모든 장식을 수작업으로 했는지 물었다. 조세호가 이어 "진경 누나 스타일리스트는 연봉이 12억 정도 된다고 하더라"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조세호가 담담한 표정으로 폐지 얘기를 꺼냈다. "시청자 여러분도 아시지 않냐, 우리가 잠시만 안녕 할 시간 아니냐, 이제 헤어지기 싫으니까"라는 등 조심스럽게 폐지를 언급했다.

이를 듣던 제작진이 멤버들을 향해 "2024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홍진경이 "'홍김동전'이 재기했으면 좋겠다"라고 속내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지 말자, 누나"라며 주우재가 말리자 홍진경은 스스로 "추잡하다"라고 민망해 했다.

이번에는 조세호가 "우리 반팔티 입고 다시 모여서 으쌰으쌰 하고 싶다"라면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이에 주우재가 "무슨 얘기를 시작해도 다 (폐지 주제로) 이렇게 흐르네"라고 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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