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휘발유 넣었는데..." 차량 17대 줄줄이 '날벼락' 맞은 사연

입력 2024.01.12 04:40수정 2024.01.12 15:47
"분명 휘발유 넣었는데..." 차량 17대 줄줄이 '날벼락' 맞은 사연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스1

[파이낸셜뉴스] 주유소 휘발유 주유기에서 경유가 나오는 혼유 사고가 발생해 차량 17대가 피해를 봤다.

11일 창원시 진해구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께부터 2시간 가량 진해구 한 주유소의 휘발유 주유기 1대에서 휘발유 대신 경유가 나왔다.

사고가 발생한 지 두 시간 뒤인 오후 9시쯤 주유소 직원은 실시간 기름 계측이 잘못되고 있다는 점을 인지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주유소 측은 사고 사실을 인지하고 CCTV 영상 분석을 분석했으며, 혼유 사고가 발생했다고 추측되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휘발유 주유기를 이용한 차주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후 차량 17대는 정비소에 입고 됐으며 현재 일부 수리를 마쳤다.


해당 주유소는 최근 증축 공사를 했다. 구청은 공사 과정에서 휘발유 배관에 경유 배관이 연결돼 일어난 사고로 보고 있다.

주유소 측은 현재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고 차량에 대해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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