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박신혜·박형식 14년 로맨스 온다 "시간 멈춘 느낌"

입력 2024.01.11 08:40수정 2024.01.11 08:40
'닥터슬럼프' 박신혜·박형식 14년 로맨스 온다 "시간 멈춘 느낌" [N컷]
사진=JTBC '닥터슬럼프'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닥터슬럼프' 박형식, 박신혜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성인까지 14년 로맨스가 온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극본 백선우/연출 오현종/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11일 서로의 꺼져가는 인생을 심폐 소생할 두 '닥터'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와 남하늘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인생의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혐오 관계)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여정우와 남하늘의 첫 만남부터 재회 후까지, 두 사람의 14년 타임라인이 담겼다. 먼저 남하늘이 전학 온 첫날, 그를 스캔하는 여정우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긴장감 따위 전혀 없는 시크한 전학생에게 왠지 모를 호기심과 경계심을 나타내며 '혐관' 라이벌의 시작을 예고한다.

찬란했던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어 다시 마주한 여정우와 남하늘의 재회도 포착됐다. 오랜만의 만남에 반가움보단 당황한 듯 어색한 분위기가 흐른다. 학창 시절 내내 전교 1등을 다투던 우등생이었지만, 각자의 이유로 슬럼프와 번아웃을 겪고 있다. 초라한 시절을 함께하게 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어떤 의미와 존재로 스며들지 본격적인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두 배우는 10년 만에 연기 호흡을 맞춘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박형식은 "박신혜 배우를 (다시) 봤을 때, 10년 전 시간 그대로 멈춰 있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그래서 정말 많이 놀랐고 함께 호흡하면서 많이 배우고 감탄했다"라고 전했다. 박신혜 역시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편안했다"라며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현장에서 아이디어가 있으면 공유해서 재미있게 만들어 가려고 노력했다, 10년 전 '상속자들'의 은상과 명수가 아닌, 하늘과 정우만의 색다른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해 기대를 더했다.

한편 '닥터슬럼프'는 오는 27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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