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장현성이 과거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소극장 학전 출신 배우 장현성이 동료 이정은, 가수 박학기와 함께 게스트로 나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MC 유재석은 학전 '독수리 오형제'를 언급했다. 장현성을 비롯해 설경구, 김윤석, 황정민, 조승우 등이 속한다고 전해졌다. 유재석이 "학전 독수리 오형제 중 본인이 인기 제일 많았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을 던져 웃음을 샀다. 당시 황정민에 대해서는 "얼굴이 빨갛고 그래서 그냥 동지 같았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옆에 있던 이정은이 "연극에서 역할이 그랬다. (장현성이) 멋진 역할을 했었다. 황정민씨는 노숙자 역할이고 그러니까 인기 차이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라면서 웃었다.
이에 유재석이 "20대 여성 관객 선정 가장 만나고 싶은 연극배우 1위가 본인이었다 하던데"라며 재차 의아한 표정으로 물어봐 폭소를 유발했다.
장현성이 입을 열었다. 그는 "사실이다"라면서 "연극 관객 동호회에서 뽑은 가장 만나고 싶은 연극배우 1위였다"라고 자신있게 알려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들은 소극장 학전이 33년만에 폐관 위기에 놓였다며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학전이 자신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장현성은 추억을 회상하며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에는 젊은 배우들이 연극, 연기를 배우러 가면 (다른 극장에서는) 외적인 일을 많이 시켰다. 그런데 학전에서는 연기만 고민하라고 해줬다. 실제로 개런티 같은 것도 어린 배우들에게 세세하게 구분해서 정확하게 지급해 줬다"라고 털어놨다.
이정은은 "그 당시에 처음으로 계약서를 썼었다"라고 해 MC 유재석, 조세호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