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라, 父 금주 위해 술 몽땅 꺼냈다…"다시 사 놓으면 되지" 웃음

입력 2024.01.10 22:36수정 2024.01.10 22:36
박세라, 父 금주 위해 술 몽땅 꺼냈다…"다시 사 놓으면 되지" 웃음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세라가 본가에 있는 술을 몽땅 꺼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톱모델 박세라가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술을 끊으라고 압박해 눈길을 끌었다.

박세라는 병원에 다녀온 뒤 알코올 단속에 나섰다. 집안 곳곳에서 술을 찾아냈다. 아버지가 당황하며 "술 안 먹을 테니까 그냥 둬"라고 했다. 그럼에도 딸이 강하게 밀어붙였다.

이어 갑자기 차 트렁크를 열었다. "집에 두면 안될 것 같아"라면서 연신 걱정했다. 딸이 술을 모두 차에 싣는 모습에 아버지가 깜짝 놀랐다. 그는 "세라야! 뭐하러 술을 가져가!"라고 다급하게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라는 "술 마시면 안되니까 갖고 가지. 집에 두면 안돼"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아버지는 "일단 모아 놓고 다 나으면 조금씩 먹어도 돼"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너 알아서 해라"라며 태도를 바꿨다.


하지만 속마음은 아니었다. 아버지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딸이 술 가져간다고 차에 실을 때 술을 버린다고 생각 안 했다"라더니 "다시 갖다 놓을 거야. 술 돌려놓는다고 장담해"라고 털어놨다. "안 돌려놓으면 어쩌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다시 또 사면 되죠"라고 해 웃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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