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불륜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강경준이 과거 여자친구 사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강경준은 지난 2007년 1월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와의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방송에서 강경준은 "여자친구와 1년 정도 만났다. 같은 방송 활동 하는 분이 아니다"라며 직접 커플링을 공개하기고 했다.
당시 방송에서 화제가 된 것은 강경준이 여자친구와 만나게 된 계기다. 강경준은 "처음에 만났을 때는 남자 친구가 있었다. 내가 어떻게 뺏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강경준은 "그 남자친구랑 사이가 안 좋을 때였나보다. 스키장에서 사진을 찍자고 해서 만났다. 스키장에선 고글, 모자를 써서 얼굴이 보고싶었다. 일부러 밝은 데 가서 찍자고 해서 얼굴을 봤는데 너무 아름다웠다"라고 했다.
이어 "그 친구를 데려다주고 나는 집에 가고 있었는데 너무 보고 싶더라. 다시 돌아와서 전화를 했다 남자친구 있는 거 뻔히 알면서"라며 "그러면 안 되는데 마음속으로 너무 좋았다. 이 여자는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차에 타자마자 기습 키스를 했는데 싫어하지 않았다. 뗐더니 그 친구가 남자친구를 정리하겠다고 했다"라고 직접 밝혔다.
'불륜 의혹' 강경준, 5천만원 손배소 당해
한편 강경준은 이달 초 상간남 의혹과 함께 5천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소속사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후 강경준과 유부녀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눈 메시지가 공개되자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 보도를 통해 공개된 강경준이 유부녀 A 씨와 나눈 메시지를 보면 강경준은 '사랑해' 등 다정한 대화를 나눈다.
매체에 따르면 강경준과 A씨는 연인 사이처럼 보이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주고받았다.
이와 관련 원고인 유부녀 A씨 남편은 지난달 26일 소를 제기하면서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해 그 가정을 사실상 파탄에 이르게 했다", "강경준이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며 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