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나인우에 설렌다…인생 2회차 비밀 반전까지

입력 2024.01.10 10:27수정 2024.01.10 10:26
'내남결' 나인우에 설렌다…인생 2회차 비밀 반전까지
tvN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나인우가 설레는 로맨스부터 반전까지 '내 남편과 결혼해줘' 4회에서 맹활약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4회에서는 유지혁(나인우 분)의 비밀이 밝혀졌다. 지혁 또한 지원(박민영 분)처럼 10년 전으로 회귀해 2회차 인생을 살고 있다는 반전이 드러난 것.

1회차 인생의 지혁은 지원의 죽음을 알게 된 뒤 그의 장례식장을 찾아갔다. 지혁은 핏기 없는 입술과 푸석해 보이는 얼굴로 자리를 지키다, 그 자리에서 민환(이이경 분)과 수민(송하윤 분)이 지원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는 상황을 목격했다.

지혁은 장례식장을 찾아온 지원의 동창들에 의해 지원의 학창 시절 삶까지 엿들었고, 허망하다 못해 초라함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술을 들이켰다.

그런가 하면 장례식장에서 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 지혁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두 번째 인생을 시작했다. 그간 명백한 사유 없이 지원을 지지했던 이유는 지혁 역시 인생 2회차를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인생 2회차 지혁과 지원이 함께 펼쳐갈 복수극에 더욱 기대가 커졌다.

또한 지원을 향한 인생 2회차 지혁의 모습에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도 더욱 높아졌다. 선뜻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인해 지원이 첫사랑 은호(이기광 분)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지원에게 전화를 건다거나, 지원의 권유에 곧바로 렌즈를 착용하는 등 사소한 행동들로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진심이 오히려 더 큰 떨림을 불러일으켰다.


나인우는 짝사랑 상대의 회귀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대를 도와주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복잡다단한 지혁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인생 2회차'라는 비밀을 드러내 극에 흥미를 더했다. 또한 지원의 삶에 대해 알게 된 인생 1회차에서는 공허해지는 지혁의 감정을 텅 빈 눈동자를 한 채 섬세히 표현해 내며 보는 이들까지 안타까움을 느끼게 만들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50분 tvN에서 방송되며, 5회는 오는 15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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