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혜원에 프러포즈 당시 통장 줬다" 원조 사랑꾼

입력 2024.01.10 09:28수정 2024.01.10 09:27
안정환 "♥이혜원에 프러포즈 당시 통장 줬다" 원조 사랑꾼
채널A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선 넘은 패밀리' MC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에게 했던 프러포즈에 대해 밝혔다.

오는 12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16회에서는 스튜디오 패널로 스페인 출신 라라, 독일 출신 플로리안, 영국 출신 피터가 함께 한다.

먼저 독일 출신 게스트 플로리안은 "얼마 전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했다"는 소식으로 스튜디오 출연진의 격한 축하를 받는다. 그는 "저 결혼합니다!"라고 당당히 선포한 뒤 "현재 나의 온 세상은 '여보'로 가득 차 있다"고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낸다. 직후 MC 안정환은 "아니 왜?"라고 장난스럽게 물어, "결혼하면 안 돼요?"라는 플로리안의 당황스러운 반응을 이끌어낸다.

이에 안정환은 "결혼하면 너무 좋지, 경사야"라며 급격한 태세 전환했고, "결혼 전에 어떻게 프러포즈를 했느냐"는 송진우의 질문에 "통장을 줬다"고 쿨하게 답한다. 안정환은 "당시에는 그 정도 돈만 통장에 있으면 평생 이자로 먹고사는 줄 알았다"며 "물론 큰돈이긴 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웃는다. 이에 이혜원도 "그때가 대학교 4학년이라 세상 물정을 몰랐다"며 "통장에 찍혀 있는 금액을 보고 마냥 기뻐했다"고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린다.

그러면서 이혜원은 "당시 통장보다 더 기억에 남는 건 안정환의 (고백) 멘트였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혜원의 프러포즈 추억담에 유세윤은 "아 정환이 형, 멋지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플로리안 또한 "역시 원조 사랑꾼이었네"라며 혀를 내두른다. 당사자인 안정환마저도 눈 옆에 'V'를 그리며 셀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긴다.

또한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프러포즈할 당시 10년 뒤의 모습을 어필했는데, 실제로 10년 후가 다가오자 이혜원이 '대반전'의 반응을 보였다"고 고백한다.
그러자 이혜원은 "그때는 낭만보다는 현실이 더 중요한 아줌마가 됐다"며 고개를 푹 숙인다. 이에 어떤 이야기가 더 오갔을지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선 넘은 패밀리' 16회는 이날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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