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나인우 덕에 위기를 모면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박민환(이이경 분)이 강지원(박민영 분)을 덮치려 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다행히 유지혁(나인우 분)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날 박민환은 강집원 집에 먼저 도착해 샤워까지 마친 뒤 음흉한 눈빛을 보냈다. 옷을 모두 탈의하고 덮치려 하자 강지원이 어쩔 줄 몰라했다. 이때 초인종 소리가 들렸고 강지원이 놀라 현관으로 뛰쳐나갔다. 시키지도 않은 치킨 배달이었다.
이같은 상황에 박민환이 분노했다. 그는 배달원을 바라보며 "안 시켰다고, 가라고, 정말 끓어오르게 하네"라고 화를 냈다. 그럼에도 배달원이 "여기 맞는 것 같다. 제가 확인하고 올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는 등 끝까지 맞다고 우겼다.
이들이 대화하는 사이 강지원이 박민환을 밀쳤고 현관문을 잠근 채 열어주지 않았다. 이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우리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 것 같아"라면서 "지금 우리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강지원이 떨리는 마음으로 반응을 기다렸다. 박민환은 "간다, 가! 진짜 너무하네"라면서 발길을 돌렸다. 그러자 강지원이 현관 밖으로 신발을 던지며 그를 완전히 내쫓았다.
이를 유지혁이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배달원도 지인이었다. 알고 보니 유지혁이 강지원을 도운 것으로 밝혀져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