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연극 '와이프' 공연 중 불법 촬영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제작사 측이 향후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7일 '와이프' 측은 뉴스1에 "현장에서 촬영을 하신 분들이 사각지대에 있어 어셔 분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공연부터 전반적으로 인력을 보강하기로 조율했다"라며 "제작사에서도 공연 관람시 내부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공지를 할 것이고, 외국인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안내문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법 촬영물 2차 가공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연 배우 최수영의 팬으로 보이는 한 남자 관객이 '와이프' 공연을 관람하던 중 최수영이 무대 위에서 옷을 갈아 입는 신을 카메라를 꺼내 촬영을 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한편 '와이프'는 4개의 시대를 통해 성 소수자를 바라보는 사회 인식과 개인의 평등과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오는 2월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