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디아스, 엡스타인 리스트 연루설에 "어떠한 관계도 없어"

입력 2024.01.07 13:38수정 2024.01.07 13:38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캐머런 디아스(카메론 디아즈)가 제프리 엡스타인 재판 관련 문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국 페이지 식스 등에 따르면 캐머런 디아스 측은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이 있다는 설을 단호하게 부인했다.

캐머런 디아스 측은 페이지식스에 "제프리 엡스타인이 캐머런 디아스의 이름을 언급한 사실, 혹은 그녀를 안다고 암시한 것과 상관 없이 캐머런 디아스는 제프리 엡스타인을 만난 적이 없으며 그와 같은 장소에 있거나 어떠한 관계도 맺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페이지식스가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엡스타인의 고발자 중 한 명인 요한나 쇼베르그는 제프리 엡스타인이 캐머런 디아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루스 윌리스 등과 같은 유명한 스타와 친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할리우드는 성범죄자의 유명인 접대 리스트인 이른바 '엡스타인 리스트'로 논란이 됐다. 제프리 엡스타인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매매와 성착취, 인신매매 등을 저지른 성착취범으로, 미국의 억만장자 금융인이자 금융 재벌이기도 하다.
그는 1994년부터 2004년 사이 미성년자 수십 명을 꾀어 원정 성매매를 시켰다. 이후 미성년자 성매매와 알선 혐의 등이 인정돼 복역했고, 2019년에 수감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엡스타인 리스트'는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접대를 받은 이들의 실명을 적은 리스트로, 전 세계 재벌 및 유력 정치인, 유명인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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