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 "故 이주일과 막역했던 사이, 투병 중 그가 했던 말은…"

입력 2024.01.06 09:51수정 2024.01.06 09:51
최진희 "故 이주일과 막역했던 사이, 투병 중 그가 했던 말은…"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최진희가 고(故) 이주일을 그리워하며 '천상재회'를 열창한다.

오는 7일 방송되는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북한에서 통하는 남한 가수 최진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최진희는 노래 '사랑의 미로'로 북한에 네 번이나 방문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북한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사랑의 미로'는 북한 가수들의 공식 레퍼토리 곡이라고 불릴 정도였다고 말하며 2002년 북한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혜은이도 애창곡이라고 밝힌 최진희의 노래 '천상재회'는 '천상에서 다시 만나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최진희는 이 노래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했다. 코미디언 고(故)이주일과 서로의 집에도 종종 왕래할 정도의 친분이 있었던 최진희는 고 이주일의 영결식에서 '천상재회'를 불렀던 순간을 떠올렸다.

최진희는 투병 중인 고 이주일을 찾아갔을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가슴에 묻어 두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투병 중에도 성남에 위치한 농장을 공들여 가꿨던 그는 최진희에게 "이걸 두고 내가 어떻게 죽냐"고 말하기도 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다고 했다. 최진희는 고 이주일을 떠올리며 '천상재회'를 열창했다.

최진희는 남편을 사업의 귀재라고 설명하며 남편과의 첫만남 스토리를 공개했다.
딸의 권유로 결혼을 결심했다는 최진희는 정식 만남을 갖기도 전 차를 압류당한 자신에게 남편이 차 한 대를 선물했다고 전해 놀라게 했다. 또한 15억의 빚을 갚아 주기도 했다는 말로 한 번 더 놀라움을 선사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방송됐으며, 오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55분 KBS 2TV로 채널을 변경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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