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 "'외계+인' 제작만 6년…52개 편집본, 말하면 눈물만"

입력 2024.01.05 14:58수정 2024.01.05 14:58
최동훈 감독 "'외계+인' 제작만 6년…52개 편집본, 말하면 눈물만" [N인터뷰]
최동훈 감독/CJ ENM 제공


최동훈 감독 "'외계+인' 제작만 6년…52개 편집본, 말하면 눈물만" [N인터뷰]
최동훈 감독/CJ ENM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외계+인' 2부의 개봉을 앞둔 최동훈 감독이 소회를 전했다.

최동훈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외계+인' 2부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거만 6년 했다, 개봉 하면 못 빠져나갈 거 같긴 하다, 아직도"라며 "휴식도 필요하긴 하겠지만 다음 걸 뭘 찍을 지 아직 못 정했다, 머릿속에서 아직 혼자 상상하고 이런다, 지금은 외계인에서 빠져나가면 쓸 수 있지 않을까"고 밝혔다.

'외계+인' 2부는 52개의 편집본을 거쳐 현재의 개봉 버전이 나왔다. 최동훈 감독은 "첫번 째 편집했던 2부는 현대와 과거가 네 번 정도 왔다갔다 한다 크게, 그게 두 번으로 줄었다, 그게 그냥 줄여야겠다 하고 줄인 게 아니라 다 해 본 거였다, 콘티로 그 플롯을 그대로 유지한 채 디테일을 바꾸면서 플롯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무려 세 달을 찍었다. 최 감독은 "말하면 눈물만 난다, 이 영화를 1,2부 한꺼번에 찍게 된 이유는 2부 보시면 알 거다, 밀본도 두 영화에 다 나오고, 벽란정도 두 영화에 다 나온다, 가드 집도 두 영화에 다 나온다, 같이 찍지 않으면 예산이 불합리 해진다"고 말했다.


'외계+인' 2부는 지난해 여름 개봉한 '외계+인' 1부를 잇는 작품이다. 모든 하바가 폭발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48분, 마침내 시간의 문을 열고 무륵, 썬더, 두 신선과 함께 현재로 돌아온 이안이 외계인에 맞서 하바의 폭발을 막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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