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성우 쓰복만(김보민)이 드라마 'SKY 캐슬’ 속 김서형 성대모사로 대박이 났지만 그 후 극심한 번아웃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쓰복만은 6일 오후 6시30분 방송되는 ENA 음악 예능 '내 귀에 띵곡' 8회에 출연해 인기 절정 후에 찾아온 슬럼프와 이에 얽힌 '띵곡'(명곡)을 공개한다.
'띵친' 중 유일한 비가수로 무대에 나선 쓰복만은 "성우로 공채 생활을 2년간 했는데, 성대모사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일이 굉장히 많이 들어왔다"라며 성대모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힌다. 이어 "주어지는 새로운 것들이 다 도움이 되고 기회란 생각에 닥치는 대로 열심히 했다"라며 "그런데 2, 3년 정도 달리다 보니 번아웃과 무기력증이 세게 찾아왔다"고 슬럼프를 고백했다.
또한, 쓰복만은 "부모님이 아프시고 저도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좋은 일이 왔지만 동시에 안 좋은 일도 같이 왔다"라고 한 뒤, "다들 '물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고 했지만, 노가 부러져서 어딘지 모르는 곳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이었다"라고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하지만 쓰복만은 "그때 큰 위안을 준 노래가 제 '띵곡'"이라고 소개해 격한 공감을 자아냈다. 쓰복만의 진솔한 사연에 육중완은 "나 역시 엄청 외롭고 힘든 시기가 있었다. 일부러 밝아지려고 신나는 노래를 들었는데, 한 번 시원하게 울고 나니 오히려 힘이 났다"라고 위로와 공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