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나솔사계' 옥순 특집에 '짝' 출연자가 출격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나는 솔로' 네 명의 옥순이 모인 가운데 10여 년 전 화제를 모았던 '짝' 출연자들이 나와 놀라움을 선사했다.
'나는 솔로' 7, 9, 11, 14기 옥순은 어떤 남자들이 출연할 지 궁금해 했다. 모두가 '나는 솔로' 출연진을 떠올렸지만 뜻밖의 상황이 펼쳐졌다. 전혀 모르는 얼굴이 등장한 것.
범상치 않은 외모로 등장한 첫 번째 남성은 '짝' 5기 출신이었다. 당시 자유로운 연애관을 가진 것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여전히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사전 인터뷰를 하기 위해 제작진을 만나 "오랜만에 뵈니까 이상하다. 10년 넘어서 나이가 든 걸 보니까 뭔가 뭉클하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이 아직 솔로인 이유를 물었다. 그는 "뭔가 귀찮다. 진짜 여자친구가 생기면 뭔가 귀찮더라. 나가기도 싫다. 그러니까 오래 못 만난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여전히 휴대전화에 (여자 연락처) 1000명 있냐"라는 질문도 받았다. '짝' 출연 당시 그는 "여자 만나는 게 취미다. 우울할 때 전화 통화를 해야 한다"라고 해 화제를 모았었다.
이에 대해 그는 "다 정리하고 한 100명 있나? 연락처 다 삭제했다. 이제는 (새로운 여성의 전화번호) 저장 자체를 안 한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이제 진짜 결혼할 여자를 찾는다. 그런데 여자들이 싫어하는 게 저한테 있나 보다"라더니 "저는 결혼식을 하기 싫다. 결혼하면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다.
이밖에도 '짝'에서 주목받았던 남자 출연자들이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6기 해병대 출신 직진남 5호, 훤칠한 외모였지만 늘 누워 있던 18기 7호, 29기 중 유독 붙임성이 좋았던 3호가 나온 가운데 이들이 네 명의 옥순과 어떤 인연을 만들지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