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홍김AD' 부장 등극…"나 못하겠어요" 울먹한 이유

입력 2024.01.05 05:30수정 2024.01.05 05:30
주우재, '홍김AD' 부장 등극…"나 못하겠어요" 울먹한 이유 [RE:TV]
KBS 2TV '홍김동전'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주우재가 '주부장'에 등극했지만 부담감을 호소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주우재를 비롯해 홍진경, 김숙, 조세호, 장우영 등 멤버들이 광고회사 '홍김AD'에서 직급을 나눴다.

직급은 동전을 던져서 결정됐다. 멤버들은 부하보다 상사가 되기 위해 행운을 바랐다. 가장 먼저 주우재가 동전을 던졌는데 앞면이 나오면서 '주부장'에 등극했다. 이같은 결과에 홍진경이 한숨을 내쉬었다. "아 뭐야, 피곤하겠다"라며 최악의 상사를 모셔야 한다고 툴툴거렸다.

주우재가 홍진경의 기대에 부응(?)했다. 부장이 되자마자 "다음 누구냐? 대답 빨리빨리 안 해?"라면서 큰소리를 쳤다. 모두가 불만을 품은 가운데 조세호가 재빨리 저자세로 나왔다. 홍진경은 "저렇게까지 해서 먹고 살아야 하냐"라며 못마땅해 했다.

이내 조세호가 기대를 품고 동전을 던졌다. 하지만 가장 직급이 낮은 인턴에 당첨됐다. 절망하던 그는 곧바로 주우재에게 잘 보이려 했다. "부장님"이라며 다가간 것. 그러나 주우재가 "잠시만, 눈을 마주쳐?"라면서 직급을 강조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숙이 2인자 과장 직급을 가져갔다. 홍진경이 사원, 장우영은 대리를 달았다. 이에 조세호가 먼저 자기 소개 및 인사를 하게 됐다. 주우재가 기다렸다는 듯이 잔소리를 시작했다. "늘 하던 멘트 아니냐. 전부 다시해"라며 압박했다. 이어 "여기는 광고 회사다. 저렇게 진부하고 뻔한 인사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조세호가 설움에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드디어 주부장의 인사 시간이 돌아왔다. 그토록 창의성을 강조하던 주우재가 얼마나 대단한 소개를 보여줄 지 부하 직원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렸다.

앞서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여줬던 주우재는 그러나 고개를 숙이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결국 "나 부장 못하겠어요"라면서 울먹여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주우재는 "오늘 정확하게 알았다. 인턴이 제일 편하다"라는 말로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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