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 "멜로 도전? 일부러 안한적 없어…'범죄도시' 회자 뿌듯"

입력 2024.01.04 14:43수정 2024.01.04 14:43
김성규 "멜로 도전? 일부러 안한적 없어…'범죄도시' 회자 뿌듯" [N인터뷰]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노량: 죽음의 바다' 김성규가 '멜로' 장르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이하 '노량')에 출연한 김성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성규는 그의 얼굴을 알린 작품 '범죄도시'와 캐릭터 양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의도치 않게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게 된 작품이 악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도시'가 시리즈물로 사랑받고 있는 데 대해 "기쁘다"며 "별 생각 없이 범도 양태란 역할이 들어와서 했는데 시즌2가 나올 작품이라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도시'에 나왔던 역할이 회자되는 게 재밌기도 하고 뿌듯하다"고 애정을 보였다.

또한 그는 멜로는 할 생각이 없냐고 묻자 "일부러 안한 적은 없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런 게 하고 싶다 하는 게 없었다"며 "특히나 저를 보신 분들이 잊힐 만하면 나온다고, 캐릭터가 강한 작품들만 해서 못알아봤다는 말이 매년 작품 나올 때마다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김성규는 죽는 캐릭터가 많았다고도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이번 역할도 사실 죽었다"며 "생각해보니까 죽음이란 키워드가 제가 나온 작품에서 굉장히 많더라, 앞으로는 죽지 않고 행복한 작품이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한편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개봉 3일만에 100만, 6일만에 200만, 11일만에 300만 관객수를 돌파했고, 현재 4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김성규는 '노량'에서 의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이순신 장군의 곁을 지키는 항왜 군사 준사 역을 맡았다.준사는 더욱 깊어진 신념으로 이순신 장군을 향한 충직함을 드러내는 인물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이순신 장군과 함께하며 큰 결단을 앞둔 그를 돕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