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앤톤 "父 윤상, '이제 시작'이라고…언제나 의지" [신년인터뷰]②

입력 2024.01.04 09:31수정 2024.01.04 09:31
[단독] 라이즈 앤톤 "父 윤상, '이제 시작'이라고…언제나 의지" [신년인터뷰]②
라이즈 성찬(왼쪽부터)과 쇼타로, 은석, 원빈, 소희, 앤톤 ⓒ News1 권현진 기자


[단독] 라이즈 앤톤 "父 윤상, '이제 시작'이라고…언제나 의지" [신년인터뷰]②
라이즈 앤톤(왼쪽부터)과 소희, 원빈, 은석, 쇼타로, 성찬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지난해 9월4일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041510)의 보이그룹 라이즈(RIIZE)는 데뷔 1주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괄목할만한 성장사를 보여주면서 '대세 신예'로 떠올랐다. 데뷔 음반인 싱글 1집 '겟 어 기타'(Get A Guitar)는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 101만6849장을 기록하면서, 데뷔와 동시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했으며 국내외 차트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면서 라이즈는 일찌감치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라이즈는 최근 뉴스1이 국내 가요 전문가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최고 신인'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총 15표를 획득하면서 당당하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라이즈는 '2024년 가장 기대되는 가수'를 묻는 조사에서도 총 5표를 획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그룹명부터 '성장하다'라는 뜻의 '라이즈'와 '실현하다'라는 뜻의 '리얼라이즈'를 담은 라이즈. 이들은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의미답게 데뷔 후 5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라이즈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부터 멤버 각자의 매력 포인트, 또한 그룹 라이즈가 가진 특색에 대한 생각을 전하면서 더욱 그들의 매력을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라이즈 신년인터뷰】①에 이어>

-2023년의 대세이자 2024년이 기대되는 대세가 됐다. 멤버 각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대 장점과 최고의 매력 포인트를 꼽아본다면 무엇인가.

▶(쇼타로) 최대 장점은 사교성이고, 매력 포인트는 무대 위의 모습이다. 저만의 무대 모드가 따로 있는 것 같다. 무대 아래에서는 그렇지 않은데, 무대 위에서는 바이브가 막 올라와서 반전 매력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은석) 모두를 웃게 만드는 웃음 포인트를 캐치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성찬) 무대 위에서의 장점을 꼽자면 큰 피지컬을 이용한 시원시원한 퍼포먼스로 보는 분들께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점인 것 같다.

▶(원빈) 최대 장점은 디테일이다. 눈썰미가 좋은 편이라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바로 잡고, 적어도 결과가 나쁘지 않게끔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매력 포인트는 솔직함과 입술?

▶(소희) 밝은 성격, 다양한 표정이다. 주변에서 인간 비타민이라고 많이 불러준다.(웃음)

▶(앤톤) 사실 스스로 매력을 아직까지 잘 모르겠지만 최근에 팬분들이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인다고 해주셔서, 그게 매력 포인트인 것 같다. 또 하나는 막내라는 것이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니까 저도 왠지 모를 뿌듯함이 있고, 무엇보다 좋은 형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매력이 돋보일 수 있는 것 같다.

-앤톤의 경우 아버지가 윤상이라는 사실이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활동 후 아버지 윤상의 어떤 반응이 있었나.

▶(앤톤) 아빠 덕분에 많은 분들께서 처음부터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했다. 사실 데뷔할 때 아빠는 '앤톤은 앤톤이고 윤상은 윤상이다'라고 하시고,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래도 언제나 마음으로 의지하고 있고, 자주 못 봐도 계속 연락을 하고 있어서 든든하다. 참, 아빠가 최근에 '토크 색시'가 좋다고 해주셨다.

-라이즈는 아직 리더가 없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멤버 각자 어떻게 그룹에서 생활하면서 포지션을 정하고 있는지, 각 멤버들에 대해 느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쇼타로) 필요할 때마다 각자 활발하게 의견을 내고 다같이 이야기를 나눈다. 연습할 때는 아무래도 제가 안무를 정리하는 거 같다.(웃음) MC를 보거나 뭔가 진행할 때는 성찬이가, 영어 리딩을 할 때는 귀여운 막내 앤톤이 한다. 앤톤은 작곡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 뭔가 더 보여줄거란 기대도 된다. 원빈이는 퍼포먼스 관련해서 같이 의견을 내는데, 덕분에 모든 면에서 퀄리티가 높아진다. 소희는 보컬 실력이 진짜 대박이다. 노래에 있어서 좋은 의견도 정말 많이 낸다. 또 은석이는 라이즈의 개그 담당, 팀의 분위기 메이커다.

▶(은석) 사실 누군가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으니 특정한 포지션을 정하는 것보다, 각자 멤버들마다 잘하는 것들이 있으니 쇼타로형의 말처럼 상황에 따라 역할을 분담해서 맡고 있는 게 라이즈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제 생각에는 주로 말할 때는 성찬이, 외국어는 쇼타로형이나 앤톤, 퍼포먼스는 원빈, 보컬은 소희가 하는 것 같다. 저는 깔끔함이 아닐까.(웃음)

▶(앤톤) 리더는 없어도 멤버 각자가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는 타이밍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라이즈는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실제로 그런 아이덴티티를 가져보자는 목표도 있다.

-라이즈는 그룹명부터 '성장'을 뜻한다. 2023년 라이즈의 성장은 어땠다고 생각하나.

▶(은석) 2023년 라이즈는 이름처럼 많은 성장을 이뤘다. 막 데뷔를 했기 때문에 다 처음하는 거라 낯설어서 성장과 거리가 멀고 어색했던 순간도 분명히 있을 텐데, 다양한 경험을 통해 멤버들 모두 멋지게 성장했다고 느낀다. 특히 '토크 색시'(TALK SAXY) 퍼포먼스를 미국 LA에 가서 J 블레이즈(J Blaze) 안무가에게 직접 배우면서 힙한 바이브를 온몸으로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올해 라이즈의 성장에 제일 도움이 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소희) 최근 라이즈 데뷔 100일 기념 첫 팬미팅을 했다.
100일은 짧은 기간이라고 여겼는데, 그 시간에 라이즈가 되게 많은 성장을 이뤄냈고, 대단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데뷔 전보다 토크할 때 조금 더 자신감을 갖게 됐고, 무대할 때도 약간의 여유를 느끼며 즐길 수 있게 됐다. (은석을 보며) 아, 라이즈 자체 콘텐츠를 통해서 은석이형의 예능감이 빛을 발하게 된 것도 너무 좋았다.

<【라이즈 신년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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