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평생 농구했는데 은퇴보다 이혼 더 부각돼…1년 더 선수 생활"

입력 2024.01.04 08:21수정 2024.01.04 08:21
서장훈 "평생 농구했는데 은퇴보다 이혼 더 부각돼…1년 더 선수 생활"
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이자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은퇴 결심 후 1년 더 선수생활을 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서장훈 집에 들어가면 다 벗는 이유|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서장훈이 출연해 MC 이소라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39살 시즌에 연봉 문제 등 여러 문제 때문에 팀을 옮겼다"라며 "아파서 놔버렸다, 운동선수는 늘 고무줄을 팽팽히 당기고 있는 사람이다, 항상 뛸 수 있는 몸을 준비해야하는데 39살 시즌 중반부터 놔버렸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은퇴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마침 이혼하게 됐다"라며 "이혼은 할 수 있는데 타이밍이, 내 입장에서는 평생 농구를 했고 내 삶이었는데 은퇴보다 이혼이 부각이 되니까"라고 아쉬운 마음을 고백했다.

서장훈은 "이것을 어떻게하지 하다가 1년을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다른 팀으로 갔다, 마지막 해는 내가 돈을 받지 않고 뛰겠다, 마지막 해 내 연봉은 기부하겠다는 꿈이 있었다, (연봉 협상 때) 연봉을 알아서 주시면 기부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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