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장모님, 권상우 때문에 눈물"…결혼식 비화 공개

입력 2024.01.04 04:51수정 2024.01.04 04:50
심형탁 "장모님, 권상우 때문에 눈물"…결혼식 비화 공개 [RE:TV]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심형탁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결혼식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강남, 심형탁이 퀴즈에 도전했다.

심형탁은 지난해 18세 연하 일본인 아내 사야와 결혼, 한국과 일본에서 두 번의 결혼식을 치르며 화제를 모았다. 심형탁, 사야 부부의 결혼식에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부터 이동욱, 김국진, 안재욱 등이 하객으로 참석, 전현무가 사회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최수종은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촬영으로 바쁜 와중 참석했고, 전현무 역시 일정까지 조정해 사회를 맡으며 의리를 지켰다고.

이어 심형탁은 권상우의 깜짝 결혼식 축하 영상 비화를 전했다. 심형탁은 권상우와 데뷔 전 같은 연기 학원에 다닌 인연이 있지만, 이승철이 권상우에게 영상을 부탁했다고. 심형탁은 권상우의 열렬한 팬인 장모님을 위해 이승철이 몰래 부탁해 영상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형탁은 "장모님이 딸 보내실 때는 잘 안 우셨는데, 권상우 영상 보시고 우셨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심형탁은 원래 결혼식 사회 예정자가 유재석이었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심형탁은 유재석이 사회를 맡으려고 일정을 확인했지만, 결혼식 날짜를 착각해 불발됐다고 전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 만화 '도라에몽'의 팬으로 알려지며 많은 인기를 얻은 심형탁은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힘들었던 학창 시절 도라에몽으로 위로를 받으며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자신이 도라에몽 속 주인공 진구처럼 느껴졌다고. 이어 심형탁은 현재 도라에몽 회사를 운영 중인 도라에몽 작가의 딸이 결혼식을 보고 도라에몽 컵과 편지를 써 선물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형탁은 "현실판 진구가 결혼한 것 같다"라는 편지 내용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도라에몽을 향한 진심을 드러내 감동을 더했다.

한편,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