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골때녀' 송해나가 하차한다.
3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스트리밍파이터가 펼치는 제4회 슈퍼리그 네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제4회 슈퍼리그 B조의 두 번째 경기로, 전통 강호이자 우승만을 바라보는 전차군단 FC구척장신과 창단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키며 슈퍼리그 입성까지 단숨에 성공한 ‘FC스트리밍파이터’의 매치업이다.
FC스트리밍파이터는 강팀 FC월드클라쓰와의 지난 경기에서 3득점을 기록하며 슈퍼리그 첫 승을 따낸 상황. 이번 경기에서 1승을 추가 적립할 경우, 바로 4강 진출을 확정 짓는 대이변을 일으키게 된다. 한편 FC구척장신은 지난 SBS컵 대회에서 FC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4대0이라는 대승을 거두며 굴욕적인 패배의 쓴맛을 안겨준 바 있다. 과연 FC구척장신은 이번 경기에서 또 한 번의 승리를 쟁취하고, 원조 슈퍼리거의 위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C구척장신의 하석주 감독은 상대 팀의 신흥 전담 키커 히밥의 무한 슈팅 대비책 마련에 돌입했다. 그는 멤버들의 최대 강점인 장신 피지컬을 활용한 수비 전략에 집중하며, 히밥의 슈팅이 골대에 도달하기 전 무조건 헤딩을 시도해 볼을 끊어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지난 부상 이후 왼발 슈팅 훈련에 몰두해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무자비한 슈팅을 자랑하는 골게터 허경희를 필두로 공격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과연 각 팀의 올라운더 간 슈팅 대결이 누구의 승리로 그치게 될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FC구척장신의 영원한 해나바로 송해나가 뜻밖의 부상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그는 애써 덤덤한 모습으로 "더 이상 뛰기 힘든 상황. 잠시 회복할 기간이 필요하다"라며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고, 이에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지금까지 함께 뛰어준 시간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고 전해진다.
FC구척장신은 송해나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뉴 멤버 요요를 전격 투입했다. 남다른 포스를 지닌 그는 복싱과 요가, 웨이트 트레이닝 등 다양한 운동을 섭렵한 스포츠 매니아로 훈련 당일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공을 무서워하지 않는 뛰어난 담력을 뽐내 하석주 감독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는데, 과연 슈퍼리그 첫 경기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슈퍼리그 첫 승을 향한 FC구척장신의 대항전과 송해나의 눈물의 작별식은 오3일 밤 9시 '골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